감정은 은유가 아닙니다.
심장이 그것을 그립니다.
좌절할 때 심장의 리듬은 흐트러지고, 감사할 때 심장의 리듬은 고른 물결이 됩니다. 하트매스 연구소의 HRV 연구.
"우리는 사랑이나 감사를 '통일성 있는' 상태라 하고,
분노나 근심을 '통일성 없는' 상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은유가 아닙니다."
— 하트매스 연구소, 『Science of the Heart』
시작하는 물음
심장은 정확한 시계가 아닙니다
심장이 1분에 60번 뛴다고 해서, 정확히 1초마다 한 번씩 뛰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박동은 0.9초 뒤에, 다음은 1.1초 뒤에 옵니다. 이 박동과 박동 사이 간격의 미세한 흔들림이 바로 HRV(심박변이도, Heart Rate Variability)입니다.
오랫동안 이 흔들림은 '잡음'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하트매스 연구소는 그 잡음 속에서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패턴을 결정하는 것이 다름 아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었습니다.
핵심 발견
좌절할 때와 감사할 때, 심장은 다르게 뜁니다
같은 사람의 심장 리듬을 두 가지 감정 상태에서 재보았습니다. 아래 그림이 이 글에서 가장 중요한 한 장입니다.
아래 — 감사. 같은 사람인데 리듬이 고른 물결(정현파)이 되었습니다.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며 하나의 결을 이룹니다.
바뀐 것은 상황이 아니라 감정입니다. 그런데 심장이 그것을 이렇게 다르게 그려냅니다.
연구자들은 아래쪽 상태를 '통일성(Coherence)'이라 불렀습니다. 흩어져 있던 리듬이 하나의 질서로 모인 상태입니다.
- 좌절 · 분노 · 근심 · 조바심
- 심장 리듬이 불규칙하고 경련하듯
- 교감신경이 앞섬 (가속 페달)
- 신경계와 장기에 부담
- 감사 · 사랑 · 돌봄
- 심장 리듬이 고른 물결
- 부교감신경 쪽으로 균형 이동
- 심혈관·신경·호르몬·면역이 조화롭게
자율신경의 균형
분노는 가속 페달을, 감사는 브레이크를 밟습니다
같은 사람에게 5분간 분노를, 그리고 5분간 감사를 스스로 일으키게 하고 자율신경의 활동을 스펙트럼으로 분석했습니다.
오른쪽 — 감사. 힘이 부교감신경 쪽으로 옮겨가 뾰족한 봉우리를 만듭니다. 몸이 회복 쪽으로 돌아섭니다.
둘 다 자율신경 활동 자체는 늘어납니다. 다만 어느 쪽으로 기우느냐가 정반대입니다.
McCraty R, Atkinson M, Tiller WA, Rein G, Watkins AD. The effects of emotions on short-term power spectrum analysis of heart rate variability. 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1995; 76(14): 1089–1093.
동조
심장이 고르게 뛰면, 호흡과 혈압도 따라옵니다
가장 놀라운 발견은 이것입니다. 심장 리듬이 통일되면, 몸의 다른 리듬들도 따라서 통일됩니다. 심장·호흡·혈압이 각자 놀던 것을 멈추고 같은 박자로 함께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동조(entrainment)라고 부릅니다.
왼쪽 절반(0~300초) — 세 리듬이 제각각입니다. 흩어져 있습니다.
300초 지점에서 피험자가 심장에 주의를 모으고 감사의 마음을 일으켰습니다.
오른쪽 절반 — 세 리듬이 동시에 고른 물결로 바뀌고, 서로 박자를 맞춥니다.
왼쪽(전환 전) — 심장·맥파·호흡의 봉우리가 서로 다른 자리에 흩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전환 후) — 세 봉우리가 같은 주파수에 나란히 섰습니다. 몸이 하나의 박자로 정렬된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 몸은 훨씬 적은 힘으로 더 잘 돌아갑니다. 서로 어긋나 힘을 깎아먹던 시스템들이 같은 방향으로 밀기 시작하니까요.
🌊 3분 만에, 이 그림을 내 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한 번 재고 → 심장에 주의를 두고 천천히 호흡하고 → 다시 재보세요. 전과 후의 차이가 숫자와 파도로 나타납니다. 전·후 재보기 →더 깊은 자리
흩어진 소리와, 화음
심장이 내는 전기 신호를 소리처럼 분석해 보면 차이가 더 분명해집니다.
아래 — 감사(통일). 봉우리들이 일정한 간격으로 나란히 섰습니다. 음악의 배음열과 같은 구조입니다.
흩어진 소음이 화음이 된 것입니다.
Tiller WA, McCraty R, Atkinson M. Cardiac coherence: A new, noninvasive measure of autonomic nervous system order. Alternative Therapies in Health and Medicine. 1996; 2(1): 52–65.
그래서
왜 우리가 HRV를 재는가
이 연구가 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감정은 몸 밖의 일이 아닙니다. 지금 내가 무엇을 느끼느냐가 심장의 리듬을 바꾸고, 그 리듬이 몸 전체에 퍼집니다. 그리고 그것은 측정됩니다.
그래서 웰빙앱은 무엇을 하기 전에 먼저 잽니다. 지금 내 몸이 흩어져 있는지 모여 있는지를 알아야, 다음 걸음을 어디로 뗄지 알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연습이 끝나면 다시 잽니다. 그 연습이 실제로 몸을 바꿨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재기 — 지금 나는 어디에
카메라에 손가락을 대고 1분. 붉은 파도면 각성이 앞선 것, 초록이면 안정된 집중, 푸르면 깊이 가라앉은 것입니다.
모으기 — 심장에 주의를 두고, 감사를
연구에서 쓰인 방법은 단순합니다. 심장 부위에 주의를 두고, 내쉬는 숨을 길게 하며, 고마운 무언가를 떠올립니다. 억지로 만들지 말고, 실제로 느껴지는 것을 붙듭니다.
다시 재기 — 정말 바뀌었나
숫자가 올라갔다면 몸이 실제로 모인 것입니다. 안 올라가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내 상태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아는 일입니다.
남과 비교하지 마십시오. HRV는 사람마다 기준이 완전히 다릅니다. 오직 어제의 나와만 견주십시오. 잠이 부족한 날,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낮게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숫자가 낮다고 실패한 것이 아니라, 지금 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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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정서를 가지면
스스로 기분이 좋아질 뿐 아니라,
몸 전체의 통일성이 높아집니다."